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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올해의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관람 포인트 3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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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으로 당신을 눈뜨게 할 잔혹한 마스터피스이다. 제76회 칸영화제 4관왕(심사위원대상, CST 아티스트-테크니션상, FIPRESCI상, 음향상)을 시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상 2관왕(국제장편영화상, 음향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1세기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The Film Stage), 공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 숨어있고 그로 인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Empire Magazine) 등 해외 매체의 호평뿐만 아니라 이동진 평론가는 별점 만점을 주며 영화 예술의 한 궁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보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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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3.3333px;">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또다른 관람 포인트는 아우슈비츠에서 꿈의 왕국을 만들고자 한 실존 인물인 회스 부부 역할을 맡은 크리스티안 프리델과 산드라 휠러의 명연기다. 먼저 루돌프 회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총지휘관으로 직장, 가정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모범적인 인물로 미카엘 하네케의 하얀 리본으로 데뷔한 크리스티안 프리델이 맡았다. 실제 아우슈비츠에서 백만 명 이상의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루돌프 회스 역을 제안 받고 고민한 크리스티안 프리델은 가해자로 보이지 않는 것을 중점에 두고 평범한 듯 보이지만 공허한 눈빛을 가진 루돌프 회스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추락의 해부로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산드라 휠러는 루돌프 회스의 아내 헤트비히 회스 역을 맡았다. 평범한 속에 문득문득 묻어나오는 헤트비히의 잔혹함을 탁월하게 표현한 그의 연기는 관객들마저 압도해버릴 예정이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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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광고, 영화를 넘나들며 현존하는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칭송받고 있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언더 더 스킨 이후 무려 10년 만에 신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1990년대 기네스, 스텔라, 리바이스, 소니 등의 광고를 제작하고, 라디오헤드, 매시브 어택, 자미로콰이를 비롯한 최정상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한 언더 더 스킨이 그해 유수 매체에서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는 강렬한 시청각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작품이자 세계에 대한 예술의 대응, 익숙한 것들을 전혀 달리 보고 듣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언더 더 스킨 이후 10년 만에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담장을 경계로 안과 밖의 대비를 극대화하는 도발적인 연출로 다시 한번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칸, 오스카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 57관왕, 155회 노미네이션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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